■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송재인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고 직전의 영상들은 저희가 여러 차례 보내드리기는 했습니다마는 YTN에 추가로 들어온 게 있다고요?
◆기자> 조금 전에 방송을 준비하면서 추가로 들어온 제보영상인데요.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하차도가 얼마나 빠르게 침수된 건지 가늠할 수 있는 영상이라서 제가 준비를 해 왔는데요. 와이퍼와 차량이 왔다갔다 하고 있지만 보시는 시점이 8시40분에 지하차도 침수사고가 났고요. 촬영본은 35분, 5분 전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앵커> 침수 사고 5분여 전에 담긴 그 모습이 담긴 제보영상인데 유속이 확인됩니다.
◆기자> 굉장히 빠르게 보이죠. 터널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서 차를 세워놓고 너무 무서워서 찍었던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지인의 촬영 영상을 제보자가 대신 전달한 건데 보시다시피 제방을 타고 흙이 가득 섞인 강물이 빠르게 도로로 넘쳐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거의 폭포처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많은 양의 흙탕물이 제방을 타고 한꺼번에 쏟아져 오다 보니까 가르고 지나가는 차량을 보면 거의 차체 높이까지 물이 솟구쳐요르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양이나 속도를 보면 2~3분 만에 6만 톤의 물이 지하차도를 채웠다. 따라서 17대의 차량이 그 안에 갇혔다는 게 상황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혹시나 걱정하실까 봐 말씀을 드리면 해당 제보자의 지인, 촬영하신 분은 너무 무서워서 이후에 돌아서 우회하셨다고 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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