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속 지원" 한목소리...尹 순방 연장 공방도 / YTN

YTN news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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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도 한목소리로 신속한 수해 복구와 인명 수색 지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 원인과 정부 대응을 두고선 벌써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여야 지도부가 오늘도 수해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죠?

[기자]
네, 어제저녁 5박 7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곧바로 충청 지역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전에 충남 공주시, 청양군에서 침수 지역 이재민을 위로했고 오후엔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사태가 벌어져 송구하다며,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책임자가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사태가 생긴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고….]

민주당에선 박광온 원내대표가 충남 청양과 부여, 공주 수해 현장을 돌았습니다.

이재민들을 만나 지원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고,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어제 오송 지하차도 현장에 다녀간 이재명 대표도 국가적 재난 수습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행정력 총동원을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서둘러주기를 바랍니다. 이재민 대피시설을 살펴보니 정말 많은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용한 자원들을 총동원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 같지만 정부 대응을 두고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특히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는 점을 부각하며 안일하게 대응한 정부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 호우에도 해외순방 일정을 연장하며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도 비판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 컨트롤 타워로서 대통령실의 상식적이지도 않고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닙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국익을 위한 결... (중략)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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