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동해상 미사일 방어훈련…북 ICBM 대응
[앵커]
지난 12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감행했는데요.
우리 군이 잇단 연합훈련으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지난 13일 B-52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에 이어 이번엔 한미일이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있었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이 동해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해군의 율곡이이함을 비롯해 미국의 존핀함, 일본의 마야함 등 한미일의 이지스 구축함들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상황을 가정해 가상의 표적에 대응하는 절차를 숙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는 지난 14일 발표된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등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도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3일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되는 등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한 것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를 주시하면서 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7월 27일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일 삼각공조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8일 서울에서 한미 핵협의그룹 NCG의 첫 회의가 열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으로 미국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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