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넉달 만에 미사일 방어훈련…북 ICBM 대응
[앵커]
한미일이 오늘(22일) 동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훈련 이후 두 번째 훈련인데요.
북한이 최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을 일으킨 데 따른 대응입니다.
이를 빌미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이 동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에 이뤄진 두 번째 한미일 합동 해상 훈련입니다.
첫 훈련은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겨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에 대응에, 이번 훈련은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미일 각국 이지스함이 가상의 미사일 표적정보를 공유해 이를 탐지하고 추적해 요격하는 방식입니다.
탐지와 추적이 가능한 우리 세종대왕함이 정보를 미국에 공유하면, 이를 미국이 일본에 공유하고 최종적으로는 미국이 SM-3 요격미사일로 가상 표적을 맞히는 방식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뤄졌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은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통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번 훈련을 빌미 삼아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연합 훈련을 트집 잡아 무력 도발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한미일 훈련이 이뤄진 날 북한은 전투기 12대를 출격시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 군용기가 편대비행을 하며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비행하긴 이례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이번 미사일 방어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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