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백제고도' 피해 속출…공산성 등 침수
전국 곳곳에서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주요 문화유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어제(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모두 27건의 문화유산이 피해를 입어 긴급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남 7건, 전남·경북 각 5건, 강원·전북 각 3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충남에서는 공주, 부여 등 백제 고도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공주 공산성에서는 사흘간 퍼부은 비로 누각인 만하루가 침수됐고, 공주 석장리 유적 발굴지가 물에 잠겨 문화재청이 석장리 박물관 안에 있는 유물을 옮기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오주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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