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로 특히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붕까지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가마솥만 한 바윗덩어리들이 쏟아지면서 지붕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집안은 온통 흙탕물에 출입구는 나뭇더미로 막혔습니다.
산사태는 흙더미와 큰 돌, 나무들이 한데 떠밀려 내려오면서 건축물도 순식간에 파괴되기 때문에 산사태 경고가 떴다면, 집 안에선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과 충북, 충남, 강원 등은 이미 지난 13일 밤, 산사태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위험할 때 발령되는 '심각' 경보가 발령됐는데
이런 경우, 산 근처에 집이 있다면 적어도 비가 진정될 때까지는 대피소에 피해 있어야 합니다.
산사태 전 나타나는 전조 증상도 있습니다.
갑자기 경사지에서 솟아 나오는 물이 많아지면 땅속 지하수가 포화상태란 뜻이고
반대로 지하수나 샘물이 갑자기 멈추면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이 붕괴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모두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 시에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옆집을 확인해 이웃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야 합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대구,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산사태 '심각' 경보가 유지 중인 만큼
주택이 산밑에 있다면 비가 그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고 특히 주변에서 토사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상황을 살피거나 정리하려 들지 말고 즉시 위험 지역을 벗어나야 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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