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대 고비였던 어젯밤과 오늘 새벽 예상대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약간 잦아든 것 같기도 한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강보인 기자, 지금은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 곳 광화문에는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거센 폭우가 쏟아진 영향인데요.
어제 저녁 잠시 소강상태였던 비는 늦은 밤에 몰려온 큰 구름을 맞이하면서 폭우로 변했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충청과 호남 대부분 지역엔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 지역엔 현재 시간당 최고 30~6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잇습니다.
밤 사이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폭우가 거셌는데요.
화성 등 경기 남부와 충남 일대에는 시간당 30~60mm의 거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어제 자정부터 서울 노원구는 192mm, 경기 남양주는 최대 18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도 동반됐기 때문에, 행정안전부도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어젯밤 8시 30분 이후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오전 5시를 기준으로는 남부지방 쪽 폭우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남 신안에 시간당 최대 63mm, 무안에 49.1mm, 영광에 40.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모레까지는 전국에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산지에는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20에서 5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산지, 충청과 전라권에는 모레까지 시간당 3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됩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예상돼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박혜린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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