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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엄마가 치매 있다면 자녀 알츠하이머 발병위험 80% 높아져"...예방과 치료는? / YTN

YTN news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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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전화연결 :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가 치매를 앓았던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이 특히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서 주목됩니다. 아버지가 치매를 앓았을 경우는 자녀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하고요, 또 아들과 딸, 여성 남성의 차이도 있다고 하는데 관련해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이 연구를 했습니다.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김기웅]
네, 안녕하세요.


이번 연구 결과가 학술지에도 실릴 만큼 주목이 됐습니다. 먼저 이번 연구 결과의 핵심 내용은 뭡니까?

[김기웅]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유럽 5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 3개국의 1만 7000명 정도의 지역사회에 거주하시그것은 노인들을 상대으로 치매 가족력을 조사한 다음에 현재 치매에 걸린 사람들의 치매 발병에 미치는, 가족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부모님들의 치매 가족력이 자식의 치매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이 있었는데요. 대체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많았지만 일관되지가 않았거든요.

저희들은 이게 아마도 어머니와 아버지가 가족력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과거 연구에는 이런 걸 구분하지 않고 묶어서 하다 보니까 결과가 이렇게도 나올 수도 있고, 저렇게도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해서 어머니의 치매 가족력과 아버지의 치매 가족력을 나눠서 자손들의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을 치매 위험을 자손에서 50% 정도, 1.5배 증가시켰고 알츠하이버명 같은 경우는 1.8배 증가시켰습니다. 반면에 아버지의 가족력은 다소 증가시키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요. 또 자손들 같은 경우도 여성의 경우보다는 남성일 경우에 어머니 치매 가족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좀 더 받는 것으로 이렇게 분석이 됐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눈여겨볼 부분이 어머니의 영향력인데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5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잖아요. 이걸 어떻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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