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째 집권하고 있는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곧 있을 총선거를 통해 연임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는 2028년 43년 통치를 마무리하고 장남에게 정권을 물려주겠다는 계획인데요.
캄보디아 집권당은 현재 의석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수성이 거의 확실합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3일 캄보디아 총선거를 앞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의 출정식.
38년째 권력 정점에 서 있는 훈 센 총리가 후계자인 장남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의회 125석 전부를 차지한 여당은 이번에도 석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 레이제프 / 집권당 지지자 : 여당을 지지합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나라를 이끌어왔고 우리에게 평화와 발전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의원내각제인 캄보디아는 다수당에서 총리를 뽑기 때문에 여당이 이기면 훈 센 총리는 연임할 수 있습니다.
여당 내에선 5년 뒤인 2028년 장남인 훈 마넷 사령관이 총리직을 이어받기로 이미 결정된 상태입니다.
훈 마넷은 캄보디아 최초의 미국 웨스트포인트 졸업과 경제학 박사를 거쳐 군과 당의 요직을 맡고 있습니다.
훈 센 총리는 이를 위해 지난 총선 직전 유력 야당을 강제 해산했습니다.
[삼 라인시 / 캄보디아 야당 지도자 : 부끄러운 선거입니다. 훈 센 총리 승리인 듯 보이지만 경쟁자가 사라진 의미 없는 승리입니다.]
이번 선거 역시 반대파인 캄보디아 촛불당의 참여를 막고 야당의 선거 거부 운동도 봉쇄한 터라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확실해 보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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