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내주 나토정상회의 참석…"한일회담 조율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참석하는데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조율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은 다음 주 월요일(10일)부터 4박6일간 이어집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나토 국가와 인도태평양지역의 협력 방안, 또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합니다.

지난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올해로 2년 연속 참석하게 됐는데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평화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책임 외교를 실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도 조율 중입니다.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근거로 필요한 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2일부터 폴란드를 공식 방문합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가 예정돼 있고, 총리 등 폴란드 주요 인사와도 회담을 갖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산·원전 등 전략적 분야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폴란드 방문에는 우리측 경제사절단 89명이 동행하는데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현지 진출 기업과의 간담회 등이 예정돼있습니다.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도 열릴 예정으로,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윤 대통령이 동유럽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된 파트너십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별도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거나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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