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보고서 결론에…여 "겸허히 수용해야" 야 "총력 대응"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낸 가운데 여야는 공방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국제기구 검증결과가 나온 만큼 민주당이 괴담정치를 중단하고, 후속 대책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11개 국가의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TF가 2년 가까이 작업한 결과인 만큼, 검증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과학적 근거 없이 정쟁을 위해 선정선동한다면 국제적 망신만 초래할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10년이고, 100년이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해선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정권 퇴진을 외치는 건 대선 불복에 목적이 있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IAEA 최종보고서 발표와 함께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하는 모습입니다.
내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후속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민주당은 앞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현실화에 대비해 기존에 당내에 설치했던 관련 특위들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오염수 관련 청문회 개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국민의힘과 합의되지 않을 경우 야당 단독으로라도 개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규탄대회를 비롯한 장외여론전은 물론 단식 투쟁과 원정 투쟁 등 전방위 공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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