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부실 우려' 새마을금고 30곳 특별점검

[앵커]

행정안전부가 최근 부실 우려가 제기된 새마을금고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선 부실 지점의 통폐합, 지점폐쇄 등 구조조정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29일 기준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액은 12조 1,600억원, 연체율 6.18%로 역대 가장 높습니다.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듯 예금 등 수신 잔액이 지난 4월말 기준으로 두 달 전보다 6조 9,889억원 줄었습니다.

연체율 급등으로 부실 가능성이 불거진 새마을금고에 대해 감독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특별점검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연체 상위 금고 100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연체율이 10%가 넘는 30개 금고는 특별검사를, 70개 금고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추진합니다.

검사와 점검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행안부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호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30명이 진행합니다.

"경영을 개선해라. 필요하면 합병을 해라. 부실자산 정리해라. 임원의 자격을 정지시켜라. 이런 (조치할) 것들이 있습니다."

행안부는 6.18%인 연체율을 지난해 말 수준인 4% 이하로 낮출 방침입니다.

한편 행안부 관계자는 금고가 파산하거나 통폐합될 경우 금고 한 곳당 예금자 1인당 5천만원까지 예금 보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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