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감산 효과 본격화하면 반도체 수출 증가"
원유·석탄 등 에너지 수입 27% 감소…흑자 기여
1~6월 누적 무역적자 263억 달러…"하반기 만회"
정부 "여름 휴가 이후 무역수지 흑자기조 예상"
무역수지가 지난달에 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늘고 반도체가 회복하는 등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흑자 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갇혀있던 무역 적자의 터널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은 542억 달러, 수입은 531억 달러로 무역 수지는 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 6억 7천만 달러 이후 첫 무역흑자입니다.
15개 주요 품목 가운데 자동차 58%, 선박 99%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늘며 흑자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마이너스 28%였지만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9억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하반기에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 반도체 수출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장상식 /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반도체) 수출 금액이 좋아졌다는 것은 물량이 조금씩 회복된다는 그런 의미거든요. 물량이 회복되는 국면에 단가까지 받쳐주면 아마 반도체 수출 금액은 향후 몇 개월 내에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105억 달러로 두 달째 100억 달러대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고, 대중 무역 적자도 13억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전체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으나 6월 감소율은 6%에 그쳐 올해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수입 측면에서는 원유와 석탄 등 에너지 수입량이 27% 줄며 흑자 전환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6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63억 달러.
정부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가 저점을 찍고 하반기에 상승 반전하면 우리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여름 휴가철 이후부터는 흑자기조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황현정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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