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이른바 '제로' 상품들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제로 상품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제로족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의 소식일 텐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 내용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인 IARC가 아스타팜 감미료의 발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는 건데요,
로이터 통신은 기관 내 소식통 2명의 말을 근거로 다이어트 콜라 등에 사용되고 있는 아스파탐이 오는 7월,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인공 감미료로 주로 저칼로리 음식과 음료 등에 설탕의 대체제로 쓰여온 물질인데요.
보도를 보면서 "내가 발암 물질을 먹고 있었나?" 가슴 철렁하셨을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국제 암연구소는 발암 가능 물질을, 발암 가능성은 있지만, 인체 연구 자료와 동물 실험 자료 등이 충분치 않은 경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나 석면, 담배는 충분한 근거 자료가 있기 때문에 1군으로 분류가 되고 있고요, 아스파탐 같은 경우는 아직 관련 연구자료가 충분치 않아 두 단계가 낮은 '2-B군'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로상품을 사 먹는 입장에선 여전히 찝찝함을 떨쳐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아스파탐을 얼마나 먹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가 논의를 시작했고, 다음 달 14일 기준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다만, 국제암연구소가 신빙성이 떨어지는 연구 결과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업계 측의 강한 반발이 있는 만큼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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