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법정시한을 이틀 앞두고,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이 정부의 노동 탄압을 비판하며 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했습니다.
근로자위원 간사인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고용노동부가 구속된 근로자위원을 대신할 신규위원 추천을 거부했다'며, 더 이상 최저임금 협상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짜인 구도에서 심의가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고 지적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근로자위원 없이도 회의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안건에 대한 표결은 진행할 수 없습니다.
근로자위원 8명이 전원 퇴장하면서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만 남아 8차 전원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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