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부분 탈선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 '그뢰나 룬드'에서 오전 11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승객 14명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 '제트라인' 맨 앞 열차가 최대 8m 높이 선로에서 탈선한 뒤 추락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열차 앞부분이 부분적으로 탈선했고, 나머지 열차는 6~8m 높이의 선로에서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앞쪽 열차의 바퀴가 선로에서 이탈한 뒤 다른 열차에서 떨어져 나와 추락하면서 이 열차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이 함께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탈선 사고가 발생한 롤러코스터는 총 길이 800m로 최대 높이는 30m, 최고 시속은 90㎞입니다.
1988년 첫 운행을 시작한 후 2000년에 보수작업을 거쳤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해왔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황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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