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하지 않은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만큼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장을 10여 일 앞둔 양양 송전해수욕장.
튜브에 탄 물놀이객 두 명이 해변에서 250m 떨어진 바다까지 떠밀려 갑니다.
다행히 두 사람은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주말 동안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표류 사고가 속출해 20명 넘게 구조됐습니다.
모두 문을 열지 않은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해양레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잘못되면 살려달라고 하면서 애들 놀 때 뭐라고 하면 왜 애들 노는데 간섭하느냐고 해요.]
이렇게 정식 개장하지 않은 해수욕장에는 대부분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사고 위험이 크고 신속한 구조도 어렵습니다.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것은 지자체 예산 부담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개장 전 해수욕을 막을 법적 근거도 사라졌습니다.
정부가 4년 전 관광을 활성화한다며 법률을 개정해 개장 전 해수욕을 금지했던 규정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이해창 / 속초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 튜브를 탄 상태에서 표류한다면 튜브를 꼭 잡고 파도에 몸을 맡겨서 침착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해경은 바닷물이 해안가에서 먼바다로 빠르게 흘러 나가는 '이안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 김동철
YTN 송세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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