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많은 비 예상…극한호우 20분 전 재난문자 발송
[앵커]
올여름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기상청이 대비에 나섰습니다.
극단적인 호우가 발생해 피해가 예상되면 예보관이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하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지방에 호우가 집중됐던 지난해 여름.
수도권에 시간당 14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올여름은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지성 호우 빈도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 달가량의 장마철뿐만 아니라, 장마가 끝난 이후인 한여름에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이 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대비에 나섭니다.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되면 폭우에 대비할 수 있게 최소 20분 전에 재난문자를 보내는 겁니다.
1시간에 비가 50mm 이상 내리면서 3시간 동안 90mm 넘는 폭우가 오거나, 1시간에 비가 72mm 이상 극단적으로 쏟아질 때입니다.
기준에 도달하는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 대해 예보관이 직접 문자를 발송합니다.
문자엔 호우 시 행동 요령과 함께 실시간 강수가 담길 예정입니다.
"문자를 받으면 지진처럼 일단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게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만드는 게 첫 번째고요. 그다음에 움직이면서 저런 것들(행동요령, 실시간 강수)을 보는 게 2차적인…."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기상청을 찾아 여름철 기후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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