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배상훈 우석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수원 영아 살해 유기 사건 외에도 곳곳에서 영유아 유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 그리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뒤늦게 논의하고 있는 미신고 영아에 대한 보호대책,배상훈 우석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수원 영아 시신 사건 이것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살해혐의로 체포됐던 친모는 구속이 됐고요. 수사가 앞으로 계속 진행되겠습니다마는 경찰에서 친모가 자백한 내용들을 보면 아무래도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많이 남아 있어요. 석연치 않은 대목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일단 본인이 낳은 아기를 이렇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살해했고 또 그렇게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까지 하고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던 건지. 이게 어떤 심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상훈]
이걸 범죄학적, 사회제도적 두 가지로 보는데. 저는 범죄를 다루는 사람인데 범죄적으로 보면 이것은 외국에서는 하나의 특별한 형태의 코드로 분류를 합니다. 말하자면 영아살해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건 일종의 필리사이드 같은 자녀 살해와는 다르고 인펀사이드라고 하는 유아살해와는 또 다릅니다. 이거는 뭐냐 하면 낳자마자 24시간 안에 살해하면 이게 네오네탈사이드라고 하고. 독특한 심리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예 범죄 코드로 분류를 별도로 하거든요. 심리적으로는 일종의 자신이 과거에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가 투영된 부분이라든가 그렇기 때문에 그 사체를 못 버리고 오랫동안 냉동고에 보관하는 그런 심리도 연결이 되고요. 그것은 아마 가족 구조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신의 심리적인 일종의 죄악이라든가 아니면 자신이 버려야 될 것을 못 버리는 저장강박 비슷한 형태로도 표현될 수 있는 유기적인 심리상태라고 보여질 수 있습니다.
친모는 경찰에서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웠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경제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보시는 겁니까?
[배상훈]
이미 세 아이가 있습니다. 12살, 1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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