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만원에 팔린 20억원짜리 '짝퉁 거북선' 철거될듯
부실 제작 등으로 7번의 유찰 끝에 헐값에 팔린 일명 '거제 짝퉁 거북선'이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제시에 따르면 입찰자가 아직까지 거북선을 인도하지 않은 가운데 이전 계약 날짜인 26일까지 인도하지 않을 경우 철거 수순을 밟을 예정입니다.
지난달 154만원에 거북선을 낙찰받은 입찰자는 대금을 지불했지만, 거북선을 보관할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0년 '이순신 프로젝트'에 따라 20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이 거북선은 국산 소나무 대신 수입 목재를 쓰면서 '짝퉁' 논란, 부실 고증 논란 등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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