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소비확대와 경기회복에 주력하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미흡합니다.

차량 제조 기지인 후베이성 스옌(十堰)의 트럭 공장.

생산라인이 분주하게 돌아가지만, 지난해 대비 판매 증가량은 아직 한자릿수에 불과합니다.

[위슝리 / 이좐자동차 부총경리 : 여전히 실적을 회복해가는 중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 증가세가 완만하고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12.7%)와 산업생산(3.5%) 증가율 모두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내수의 가늠자인 소매판매는 3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지만 4월(18.4%)보다 뚝 떨어졌습니다.

가장 심각한 청년 실업률은 20.8%로 전달보다 0.4%포인트나 오르며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약 1년 사이에 4번이나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푸링후이 /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 취업 압박과 구조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청년층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고 고숙련 인력이 부족합니다. 구직난과 구인난이 공존합니다.]

대졸자를 비롯한 청년 취업난은 발등의 급한 불이 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 채용에 나서고 기업에 고용 확대를 주문해도 역부족입니다.

우리 경제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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