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의상 7벌 전시…팬 발길 이어져
BTS 연계 숙박 상품 1박 70만 원…90% 넘게 팔려
한국관광공사, 호주 팬 불러 ’BTS 로드’ 여행


관광업계가 방탄소년단,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하루 숙박비가 수십만 원에 달하는 호텔 숙박 상품은 거의 다 팔렸고, 세금 환급 등 담당 직원을 증원한 곳도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입니다.

BTS 공연 의상 7벌을 전시 중인데 팬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렉사 / BTS 팬 (미국인) : 정말 놀랍습니다. '다이너마이트' 공연을 직접 봤었는데 당시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 의상을 보니 좋습니다.]

다른 호텔에선 BTS 관련 티셔츠 등이 담긴 상품을 함께 제공하는 숙박 상품을 내놨습니다.

하루 숙박비가 70만 원이 넘는데 90% 넘게 예약됐습니다.

[이교빈 / 'C' 호텔 지배인 : 최근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요. 특히 일본 분들의 문의가 상당히 많아요. BTS가 마셨던 와인을 이용해서 메뉴를 구상했어요.]

한국관광공사는 이른바 'BTS 로드'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호주 팬 28명은 BTS 멤버가 즐겨가던 식당과 앨범 사진 촬영지 등을 열흘 동안 구경했습니다.

[바버라 / BTS 팬 (호주인) : 호주 아미(BTS 팬클럽)의 이번 여행은 더 특별했습니다.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한국에 왔기 때문입니다.]

한 대형백화점은 세금 환급 담당 인력을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렸습니다.

[김진우 / 'H' 백화점 직원 : BTS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여 외국인 고객이 평소보다 약 2배 정도 증가해 통역 서비스와 세금 환급 서비스 등 외국인 관련 혜택을 더 강화했습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페스타'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촬영기자 : 윤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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