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방 대학의 소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선정되면 5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으므로 대학마다 과감한 혁신을 내세우며, 사업 선정에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민립대학, 조선대학교입니다.
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누리호에 자체 개발 큐브 위성을 사출한 데 이어, 우주기술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우주 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반도체, 생체의료 등 12개 분야 연구단을 구성해 특화 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최한철 / 조선대학교 CIA 연구단장 : 저희가 가지고 있는 우주, 항공, 바이오 그다음에 스마트 이동체 이런 부분에서 기술 이전을 통해서 이 지역의 기업이 세계화될 수 있도록 우리 교수님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자산을 발굴해서 이전해주는 겁니다.]
조선대학교 CIA 연구단은 인력과 장비, 연구 내용 등을 전문 기관들과 공유해 지역 산업 발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업무 협약한 병원과 연구기관, 산업계 등 23개 기관도 국책 과제 수행과 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윤석구 / 광주 과학기술진흥원장 : 각자 위치에서 지역산업 발전 및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시는 산학 연·병·관이 함께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 및 비전을 선포함으로써 앞으로 더욱더 큰 시너지로 더 높은 성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선대학교는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선정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조선 간호대와 통합하고, 다른 대학들과 교육 과정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박현주 / 조선대학교 부총장 :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과 산업 프로젝트를 제공하여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산업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선정할 비수도권 글로컬 대학은 모두 30곳, 조선대학교가 과감한 혁신과 지속 가능한 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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