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식, 국정농단 특검서 특검보로 박영수 보좌
검찰, ’50억 클럽 의혹’ 공범 지목…"실무 역할"
박영수, 대장동 사업 돕고 200억 뒷돈 약정 혐의
"우리은행 역할 줄어 뒷돈도 200억 → 50억으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 전 특검 측근 양재식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일당과 박 전 특검 사이 '로비' 조율자로 지목된 양 변호사가 소환되면서 당사자인 박 전 특검 조사도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지금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쯤 양재식 변호사를 비공개 소환한 검찰은 6시간째 피의자 신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 변호사는 2016년 국정농단 특검에서 특검보를 지내며 박 전 특검을 보좌한 최측근인데요.
앞서 검찰은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을 입건하면서 양 변호사를 로비 실무 담당자로 지목해 피의자로 함께 입건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2014년 11월, 화천대유가 속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을 투자하게 힘써주는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게 2백억 원 상당의 뒷돈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에게 먼저 대가를 요구하고, 약정 사실을 박 전 특검에게 보고한 인물이 바로 양 변호사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김만배 씨까지 포함해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검찰 조사에서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점에, 검찰은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양 변호사를 상대로 대장동 일당의 금품 청탁 의혹과 박 전 특검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시 우리은행은 내부 반대 등에 부딪혀 결국, 컨소시엄 출자자로 참여하진 않았는데요.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에 참여하겠다며 천5백억 원 규모의 여신의향서를 냈습니다.
대장동 사업에 대한 우리은행 역할이 이처럼 축소되자,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에게 받을 '뒷돈' 규모도 2백억 원에서 50억 원 정도로 줄었단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약속했다는 50억 원이 실제 박 전 특검 측에 흘러들어 갔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측근인 양 변호사를 ...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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