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 체포안 표결…후쿠시마·싱하이밍 발언 격돌 전망

연합뉴스TV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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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체포안 표결…후쿠시마·싱하이밍 발언 격돌 전망

[앵커]

오늘(12일) 국회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안건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가결 압박을 이어간 반면, 민주당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읽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서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칩니다.

두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돌렸단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의원이 법원의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서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체포동의안 안건은 이번에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가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이번에도 체포안을 부결시키면 국민적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오후 의총에서 여당은 '가결'을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진정으로 혁신을 추구한다면 체포동의안에 대한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찬성, 반대 등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의원들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인데요.

당내에선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알려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방탄 정당'이라는 비난에 대한 부담감 역시 공존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당사자인 윤관석 의원은 오전 SNS에 억울함을 밝히고 검찰의 무도한 야당 탄압을 이겨내겠다고 적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국회는 사흘 간의 대정부질문에도 돌입합니다.

첫 날인 오늘은 '정치, 외교안보'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텐데요.

최대 현안,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대정부질문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전망입니다.

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위험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의 미비함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여당은 후쿠시마 시찰단의 방일 결과와 IAEA보고 등의 계획을 언급하면서 야당이 '괴담' 유포을 유포한다고 반격할 전망입니다.

이밖에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최근 한국 외교 정책과 관련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당은 해당 발언은 명백한 내정간섭에 해당된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이 대표가 이를 방관했다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야당은 한중관계의 악화가 윤석열 정부의 '편중외교' 탓이라고 반박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체포동의안 #대정부질문 #후쿠시마_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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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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