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풍미 높이는 엿기름 제조기술 개발

연합뉴스TV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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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 풍미 높이는 엿기름 제조기술 개발

[앵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식혜와 약과, 인절미 등 전통 간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식품을 만들때 공통적으로 엿기름이 들어가는데 농촌진흥청이 엿기름 제조에 필요한 보리 품종과 제조기술을 새로 개발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들녘에서 보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엿기름용으로 개발한 '혜미'라는 겉보리 품종입니다.

엿기름은 보리싹을 틔워 말린 것으로 당화·분해효소제로 이용되는데 식혜 등을 만들때 활용하면 맛과 풍미가 한층 높아집니다.

"기존에 먹던 식혜에 비해서 깊은 맛이 나고 명절 때 할머니가 해주셨던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넓은 공장 안에서 혜미 품종을 활용해 엿기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보리를 싹 틔워 건조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새로 개발된 표준화 공정을 적용하니 1주일 만에 뚝딱 완성되고 맛과 품질은 더욱 균일해졌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엿기름 표준 제조공정은 전통식품의 품질을 유지시키고 고급화시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청량감을 주는 그런 식혜의 특성이 있었는데 바로 해미 엿기름을 통해서 그런 맛에 가까워졌다는 거 그런 어떤 효과를…."

보리 원료곡은 계약재배 후 전량 가공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보리 소비가 갈수록 줄고 있어서 보리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큰데 가공해서 공급하게 되면 부가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혜미 품종을 활용한 엿기름은 고추장, 한과 등 전통식품 고급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식혜 #엿기름 #보리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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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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