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로 남한면적 40% 잿더미...국경 넘은 연기 美 '직격' / YTN

YTN news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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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산불…동부까지 번져
"현재 산불 약 400건 발생…290여 건 통제불능"
"주민 2만여 명 대피"…캐나다 당국, 진화 총력


지난달 시작된 캐나다 산불이 계속 번져 우리나라 면적의 40% 정도가 탔습니다.

그 연기는 국경을 넘어 미국 동부와 남부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미국 뉴욕에 이어 수도 워싱턴 DC에도 경보가 내려져 시민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우선 캐나다 산불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기자]
캐나다에 처음 산불이 시작된 건 지난달 초입니다.

서부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 등의 영향으로 동부까지 번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지금도 400여 건의 산불이 캐나다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300건 가까이가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상당량의 비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당장은 진화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산불로 인해 이미 남한 면적의 40%가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산불로 주민 2만여 명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당분간 산불의 기세를 꺾을 만한 비 예보도 없어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산불 사태가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맘때면 산불이 자주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 산불이 특별히 예년과 다른 뭔가가 있나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고온 건조한 날씨의 캐나다에선 산불이 연례행사나 다름없습니다.

매년 낙뢰 등으로 인한 자연 발화로 산불이 자주 나는데 올해 산불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고, 그 규모도 훨씬 큽니다.

캐나다 정부는 그 원인을 기후 변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더 길고 더 파괴적인 산불 시즌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점점 더 큰 비용을 초래하는 기상이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의한 산불로 소실되는 산림 면적이 205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캐나다 산불의 영향이 미국까지 미치고 있다면... (중략)

YTN 황보연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한수민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60913143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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