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래경 혁신위원장 낙마 사태에 "무한 책임"을 언급한 것을 놓고
비명계에서 대표 사퇴 목소리가 나오자 친명계 의원들이 '원론적 이야기다, 또 기승전 사퇴냐'며 일제히 엄호에 나섰습니다.
비명계의 이상민 의원은 오늘 또 라디오에 나와 무한책임을 질 방도는 대표직 사퇴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당내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적대시하는 심리적 분당 상태가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어제 "무한 책임"을 언급한 이재명 대표는 오늘 후임 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방법이라고 밝혀 사퇴에는 선을 그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이 대표가 절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래경 혁신위원장의 과제가 비명계 축출이었다며 친위 쿠데타 실패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친명계 의원 3명의 목소리부터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틈만 나면 대표 사퇴하라는 그런 내부의 주장 있잖아요. 온당치 못한 거라고 봅니다. 외부의 강한 적에 의해서 무너지는 게 아니라 내부의 분열과 균열로 지는 것이거든요. 몇 차례 경고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중징계도 할 필요가 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지금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게 되면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야 합니다. 그게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지금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다시 민주당 전당대회, 어쨌든 그런 소용돌이에 빠진다고 하는 것은 당을 더 위기에 빠뜨리는 거죠.]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기승전 사퇴로 모든 사안을 판단한다면 사실은 당 대표 한 달에 한 번씩 뽑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잘못이 있으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 잘못이 있으면 바로 사퇴합니까? 그러지 않잖아요.]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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