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 둔갑한 마약 밀반입...태국인 일당 덜미 / YTN

YTN news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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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야바’ 밀반입·판매·투약 태국인들 검거
’건강식품인 척’ 상자에 숨겨 마약 밀반입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 태국인들에게 판매
국정원 첩보로 경찰 수사…마약 수억 원어치 압수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마약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포장해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충남 서산의 다세대주택으로 들어갑니다.

옷장 서랍을 빼고, 쓰레기통을 헤집으며 집 안을 샅샅이 뒤지자 청테이프로 감싼 상자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태국인 판매책이 국내에서 마약류를 유통할 때 쓰려고 준비해 둔 포장 용기입니다.

경찰이 마약류 '야바' 등을 밀반입해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태국인 8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49명을 구속했습니다.

마약은 건강기능식품 상자에 담긴 채 국제우편을 통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김주훈 /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 계장 : 밀수입 책은 강황이나 녹차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하여 포장한 야바를 밀수입하여 국내에 판매하였습니다.]

주로 일용직으로 일하는 태국인들이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마약을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국가정보원에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피의자 진술과 SNS 대화 내역 등을 토대로 마약 유통책과 매수자 등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또, 야바와 필로폰 등 마약 3억 2천만 원어치와 현금 천8백만 원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총책이 현재 태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인터폴 등과 공조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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