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밑바닥 마약 대량 발견...마약 '밀반입' 비상 / YTN

YTN news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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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진실 마약 전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으로 물건을 실어나르는 배의 밑바닥에 누군가 몰래 마약을 숨겨놓았다면 어떨까요? 울산에 정박한 대형 화물선에서마약이 발견됐는데 무여94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마약 전문 박진실 변호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가 리포트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울산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발견됐는데. 기상천외한 곳에서 발견됐다면서요?

[박진실]
일단 해수흡입구라는 곳에서 잠수부가 따개비 붙어 있는 걸 제거하려고 갔다가 그 안에서 대형 가방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 코카인 상당량이 들어간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죠.


화물선이 멕시코에서 출발해서 뉴질랜드로 갈 예정이었다고 하죠?

[박진실]
멕시코에서 캐나다를 거쳐서 우리나라에 왔다가 다시 일본, 뉴질랜드로 이렇게 우리나라는 경유지로 이용이 됐던 것입니다.


이 안에 GPS 위치추적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꺼져 있는 상태라고 하죠? [박진실] 1년 정도 수명이 될 수 있는 GPS였다고 하는데요. 이미 그 기간을 도과했다고 본다면 아마 1년 이상, 거기에 누군가 숨겨놨다가 찾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오래 전에 숨겨놨지만 누군가 찾지 못하고 선박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견이 된 것인데 이런 수법을 기생충 수법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러니까 숙주 모르게 붙어 있는 그런 기생충에 비유한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마약을 밀반입한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다면서요?

[박진실]
이전에도 이런 사건들이 많았는데 최근에 1월이랑 4월에 다 발견이 된 것이죠. 거의 다 선박을 통해서, 해상을 통해서 들어오는 과정에서 국제마약범죄조직이 좀 많은 양을 이렇게 해외로 보내려고 하는 과정에서 선박 컨테이너 안이나 선박 밑바닥 이런 식으로 기생충 수법으로 사용을 한 것이죠.


지금 그래픽으로도 3개의 사례를 보여드렸는데 두 번은 100kg이 넘는 코카인이 들어왔군요. 큰 범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숨겨놓는 이런 기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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