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고용 지표 소화하며 상승…다우 2.1%↑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5월 고용 지표 내용에 환호하며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2%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1.45% 나스닥지수는 1.07%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5월 고용 지표를 반영하며 올랐는데요.
고용 보고서를 보면, 미국의 고용은 견조하지만, 실업은 증가하고, 임금 상승세는 예상치보다 다소 둔화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동시에 발표된 실업률이 3.7%로 시장 예상치 3.5%를 상회했습니다.
신규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그만큼 과열됐다는 의미이지만, 실업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노동시장의 과열이 식어간다는 것도 시사했는데요.
이렇게 혼재된 신호가 나오는 가운데 임금 상승세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냈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대비 4.3% 올라 예상치 4.4%를 밑돌았는데요.
이런 지표들을 소화하며 시장은 연준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동결할 확률을 80% 가까이 반영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을 앞두고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기도 했는데요.
관련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소멸되고 미국 디폴트 불안도 해소되면서 증시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지표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시사하는 것으로 봤는데요.
신규 고용이 크게 늘어났지만, 임금 상승세는 제한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달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이란 관측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6월 대신 7월에 한 차례 정도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데요.
이제 시장은 이달 금리 결정 하루 전에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마지막으로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지난 주말 눈에 띄었던 개별 종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개별 종목 가운데 통신 업체들의 주가가 떨어졌는데요.
아마존이 자사 프라임 고객들에게 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통신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AT&T와 버라이즌 주가가 각각 3% 이상 내렸고, 티모바일 주가는 5% 이상 추락했습니다.
PC 제조기업 델의 주가는 실적 호조 속에 4%가량 올랐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1.6% 오르며 1년 만에 2,600선을 돌파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 분위기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시장 심리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부에선 주가가 단기간 많이 올라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400에서 2,65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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