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의 85%가 전기차…'전기차 선진국' 노르웨이
[앵커]
노르웨이는 전 세계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국가입니다.
올해 들어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8대 이상이 전기차였는데요.
정빛나 특파원이 노르웨이의 성공 비결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기차가 하나둘 줄지어 이동합니다.
도로 한쪽에는 전기택시 급속 충전을 위한 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올해 들어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의 85%는 전기차였습니다.
수도 오슬로의 전기차 보급률은 이미 34%를 넘어섰습니다.
30년간 지속된 구매세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과, 잘 구축된 인프라 덕분입니다.
이곳은 6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주차장이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모든 주차공간마다 충전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입니다.
유럽연합보다 10년 앞선 목표입니다.
다만 전기차도 생산공정에서 탄소를 배출하기에 친환경성 논란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휘발유나 디젤차는 오래될수록 더 오염을 일으키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지만, 전기차의 경우 유럽에서 보듯 각국의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함께 매년 더 깨끗한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승용차를 넘어 전기페리와 보트 등 해상운송 분야에서도 탈탄소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연합뉴스 정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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