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말에 긴급 최고위…선관위 감사 거부 대응책 논의
[앵커]
주말인 오늘(4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중앙선관위 사태와 관련해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거부 방침을 밝힌 선관위를 향해 어떠한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일요일 오전 10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 감찰 대상이 아니라며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한다는 방침을 내놨는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무슨 할 말이 있다고 감사원의 감사를 안 받겠다고 거부하겠다는 겁니까. 노태악 위원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 드립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회의에서 선관위의 감사 거부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후속책을 언급할 지도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태악 선관위원장 거취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관위 경력 특혜 채용 의혹은 노 위원장이 취임하기 전 벌어진 일이란 이유인데,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에게 총체적 책임이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도 선관위의 채용 의혹을 둘러싼 진상규명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여당과 함께 '선관위 국정조사'는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지난 1일 선관위 국정조사를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했지만, 그 방법론을 두고 온도차가 있어 절충점을 찾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에 국민의힘 최고위에서는 선관위 국정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민주당을 압박하는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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