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임시개장했습니다.
아직 정해진 구역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바다에 들어갈 수 있고 바닷물도 찬 편이라 안전에 유의해서 해수욕을 즐겨야 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에 파도도 제법 거셉니다.
바닷물 온도는 17℃ 정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엔 아직 한참 낮습니다.
백사장 망루 위 좌우를 살피는 구조대원 시선은 분주하지만, 바다에 들어가는 피서객은 좀처럼 볼 수 없습니다.
[장혁준 / 해운대 민간 수상구조대 : 해수욕을 지금 날씨에 권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에 하신다면 본인의 체온, 몸 상태에 맞게 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6월 첫날 문을 연 해운대해수욕장.
한 달 임시 개장 기간에는 파라솔이나 튜브를 빌릴 수 있는 대여소가 없고 해수욕은 안전 요원이 있는 장소와 시간대에만 가능합니다.
임시 개장 기간에 해수욕이 가능한 건 2개 망루 사이 300m 구간 안에서만입니다.
다음 달 정식 개장을 해야 백사장 전 구간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도타기 명소 송정해수욕장도 백사장 일부 구간만 개장했습니다.
1년 사이 백사장이 많이 깎여 정식 개장 전까지 계속 모래를 채울 예정입니다.
두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부산 해운대구는 개장을 준비하면서 특히 물놀이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습니다.
[주경수 / 해운대구 해수욕장운영팀장 : 제일 먼저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같은 경우에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지능형 CCTV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해운대 세 군데, 송정 두 군데 해서….]
개장을 앞두고 부산시가 바닷물과 백사장 모래를 검사했는데 모두 적합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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