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발사체 발사에 "대화 통한 문제해결" 강조
[뉴스리뷰]
[앵커]
중국은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고 10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첫 공식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중국도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한중 관계와 관련해서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황은 중국도 원치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가 계속 악화하는 것을 막는 유일한 출구는 한반도 평화체제 부재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체 협상 병행이라는 의미있는 대화를 재개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앞서 북한이 발사체 발사 계획을 공식화한 지난 29일에도 '한반도 정세가 오늘에 이른 데는 원인이 있다'면서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편 최근 한중관계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2일 열린 한중 외교부 국장급 협의 당시 중국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한국 측에 엄숙하고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 측은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중국과 함께 한중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한중일 3국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3국 협력 강화는 세 나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중단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그동안 한국과 일본이 재개에 의욕을 보이는 반면, 중국은 소극적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북한 #중국 #한중일 #3국_정상회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