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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도발 규탄"…중, 규탄 없이 "대화" 강조

연합뉴스TV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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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도발 규탄"…중, 규탄 없이 "대화" 강조
[뉴스리뷰]

[앵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며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대북 지렛대를 가진 중국에 역할을 할 것을 압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중국은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정세를 격화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이 향후 전향적 행동을 취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의 근본 원인은 북한이 직면한 외부의 안보 위협이 장기간 해소되지 않고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북한이 최근 두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한 것과 같이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다른 한편으로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했다는 이유로 최근 중국의 스포츠용품 기업 리닝이 만든 제품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북한 국적자가 제조에 참여한 제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만든 '미국의 적대국 억제 제재법'에 따른 것입니다.

대북 영향력이 막강한 중국을 향해 사실상 경고장을 날린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북한미사일 #미국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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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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