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미사일 도발…레이건함 동해 재진입 규탄

연합뉴스TV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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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미사일 도발…레이건함 동해 재진입 규탄

[앵커]

북한이 오늘(6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틀에 한 번꼴 도발인데요.

미 전략자산 레이건함이 뱃머리를 돌려 동해로 다시 진입한 것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도 개최됐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6일) 새벽 6시쯤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미사일은 오전 6시 1분경부터 23분경 사이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발사됐습니다.

오늘(6일) 발사된 미사일 두 발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가 각각 달라 제원이 서로 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발사에서도 이동식 발사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그제(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쏘아 올린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개최했습니다.

NSC는 유엔 안보리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도발이 이뤄진 점에 미뤄 국제사회에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입니다.

최근 12일 사이 여섯 번째로, 북한의 무력 도발은 이틀에 한 번꼴로 점점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6일)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 올린 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해로 돌아온 데 따른 반발인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건함은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수함전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다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뱃머리를 돌렸습니다.

한미일은 오늘 레이건함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해 공해상에서 또 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외무성 공보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 외무성은 "미국이 조선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단거리_탄도미사일 #레이건함 #한미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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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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