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발사체 발사 직후 관계장관 소집해 NSC 개최
"미사일 관련 정보 수집·대응 방안 논의"
"북한의 발사체 발사 행위 안보리 위반…엄중히 항의"
북한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자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관련 정보 수집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엄중히 항의한 데 이어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이번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본은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발사된 이후 오전 8시를 조금 넘어 기시다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었습니다.
NSC 회의는 8시 20분쯤 끝났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임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NSC에서 북한의 관련 정보 수집과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북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발사체가 비행 도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면서, 우주 공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날아오지 않았다며, 자위대의 파괴조치 명령도 시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추가 발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 종류의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 한층 더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와 연계해 필요한 정보의 수집, 분석,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일본 자위대는 오키나와 현 주변에는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부대가 배치를 완료한 상태이고,
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이 전개돼 있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한미일 3국이 오늘 전화 협의를 갖고 계속해서 높은 경계감을 갖고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에는 김 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 (중략)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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