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 고3 학생 학폭 피해 호소 글 남기고 사망
충남 천안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기고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숨진 18살 김모 군 유족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김 군 가방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내가 신고한들 뭐가 달라질까", "학교폭력을 당해보니 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등이 적힌 유서와 함께 3년간의 학폭 피해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담임 선생님과 상담 중 학폭 얘기가 나왔지만, 선생님이 다시 부르지 않았다는 등 도움을 요청했으나 묵살됐다는 글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담임을 맡았던 교사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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