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세 차례 연속 동결인데, 그만큼 경기 침체 우려가 크다고 봤습니다.
좋지 않은 경기 상황을 반영해 성장률도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우선 금리부터 살펴보죠.
[기자]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동결로 결정한 겁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적용되고 있는 연 3.5% 금리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고공행진 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7%까지 내려온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여기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주효했습니다.
한은은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 부진이 이어져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한은의 동결 결정으로 미국과의 기준 금리 격차는 1.75%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역대 최대 금리 차가 부담스러운 대목이었을 텐데요.
자본 유출 정황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 기존 금리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동결을 넘어 올해 안에 금리 인하까지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물가 둔화에도 목표치로 세운 2%대는 아직 갈 길이 먼 데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출지 등 대내외 상황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금통위원 모두가 최종 금리를 3.75%까지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낮췄군요?
[기자]
올해 성장률을 1.4%로 낮췄습니다.
지난 2월 전망치는 1.6%였습니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경제 활로를 찾기 힘든 상황을 반영해 소폭 하향 조정한 겁니다.
애초 중국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수출 부진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요.
예상과 달리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크지 않으면서 우리 경제 반등에도 악영향을 준 겁니다.
다만 한은은 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전반적인 경기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당분간 국내 경제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부터 IT 경기가 살아나고 중국 경제 회복 여파 등이 겹치면서 점차 회복될 ... (중략)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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