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5%로 낮췄습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를 금융당국도 우려하고 있는데,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결국 낮췄군요?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0.3%p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전망치 2.6%보다 0.1%p 낮은 수준인데요.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민간 소비 또한 회복되지 못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설투자와 설비 투자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고유가로 물가가 오름세를 유지해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경제성장률은 2.8%,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경기 침체를 우려한다는 얘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는 인하하지 않았죠?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정했습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일곱 달째 연속입니다.
한국은행은 미국과 일부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고, 국내 물가 상승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수는 다소 부진하겠지만, 수출은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2%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3백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같은 대내외적인 환경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경기 부양이나 거시경제 위험 대응보다는 금융 안정에 방점을 두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이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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