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관심이 집중됐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2.6%로 낮췄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올해 첫 기준금리, 동결하는 걸로 결정됐군요?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결정된 연 1.75%가 그대로 유지된 겁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폭도 0.75%p로 유지됐습니다.
금리 동결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든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고 미·중 무역협상도 진전되는 점을 들어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다소 축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가 잠재 성장률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 등을 이유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기존 1.7%에서 1.4%로 낮췄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는 돼야 경제 성장이 안정적이란 평가를 내릴 수 있고, 또 금리 인상의 배경이 될 수 있는 만큼, 이 역시 앞으로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거의 예측됐던 결과라서, 관심은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느냐에 쏠렸는데 다소 낮춰 잡는 걸로 결론 났군요?
[기자]
2.6%로 하향조정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전망했던 2.7%에서 0.1%p 낮아진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에도 몇 차례에 걸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그리고 2.7%로 계속 하향조정 했습니다.
오늘 또 한 번 전망치를 내린 것은 올해 우리 경제가 녹록지 않다는 점에 더 방점을 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로 우리 경제를 떠받치던 수출이 새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습니다.
다만 연초부터 한국은행이 전망치를 낮춘 것은 시장에 비관적 신호를 주고 금융통화 정책에 다소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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