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누리호, 세 번째 도전…첫 실제위성 싣고 오늘 우주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세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섭니다.
이번 3차 발사에선 위성 모사체 등이 실렸던 앞선 1, 2차 발사 때와는 달리 실제 임무를 수행할 실용 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인데요.
특히 이번 3차 발사는 민간기업들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누리호 3차 발사와 관련해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오후 6시 24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어제 기립한 누리호는 어젯밤 9시 14분쯤 발사 준비작업을 마쳤는데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십니까?
1, 2차와 가장 다른 점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1, 2차 때는 발사 예정 시각이 오후 4시였는데, 이번에는 오후 6시 24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간이 좀 늦어진 건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1, 2차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실용위성' 8개를 탑재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실용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게 처음인 거죠?
8개의 위성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고, 어떤 임무를 맡게 되는 건가요?
두 번이나 발사에 성공했는데, 왜 또 3차 발사를 하는 걸까, 이 점을 궁금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 발사가 3번 더 남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누리호를 반복해서 발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차 발사 당시 결함이 발견돼 연기가 되기도 했지만, 2번 모두 발사에 성공했는데요. 그렇다면 3차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번 3차 발사의 성공을 좌우할 키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누리호는 어제 아침부터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에 기립을 준비해 밤 9시 14분에 준비작업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발사 예정 시각은 오늘 오후 6시24분이라고 합니다. 최종 발사 시각은 오후 1시 반쯤에 다시 발표한다고 하는데, 어떤 점들을 체크해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되는 건가요?
이달 25일에서 31일까지 발사 예비 기간이라는 것도 정해 놓았는데요. 만일 오늘 발사를 하지 못한다면 31일까지 계속해서 발사를 시도할 수 있는 건가요?
최종 발사 시간이 확정되면 그 이후 액체산소를 충전하는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가는데요. 어떤 과정이 남아 있고, 이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발사가 연기될 수 있나요?
이번에 발사되는 누리호의 제원은 지난 1, 2차 때와 동일한 건가요? 아니면 발사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나요?
이번에는 2차 발사 때보다 위성 분리 시간이 빨라졌다고 하는데요. 위성이 8개나 올라가서 그것들이 순차적으로 분리가 된다고 하는데, 위성 분리 시간이 빨라지는 것이 이 실용위성 발사와 관련이 있는 건가요?
발사 후 1시간 30분이 지나 지상국과의 첫 교신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것이 성공되면, 누리호 3차 발사도 성공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건가요?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첫 우주로켓인데요. 그동안 누리호 발사 과정에 민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발사 단계부터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내후년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모두 발사를 총괄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스페이스 X 같은 회사가 생기는 거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이번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다면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 건가요?
과기부에서는 연내 우주청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법 통과도 아직 안 됐고 민간 발사장 역시 나로우주센터 내 구축하려 했지만, 개발 규제에 막혀 2년째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게 뭐라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