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집중 점검한 다핵종 제거설비, ALPS(알프스)와 K4탱크는 오염수 처리의 핵심 시설로 꼽힙니다.
과연 어떤 시설이고 왜 점검이 중요한지 이만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으로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전입니다.
우리 정부가 집중 점검하게 될 다핵종 제거설비, ALPS와 K4 탱크군은 사고 지점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핵심 시설로 분류되는 곳들입니다.
오염수는 먼저 ALPS를 거친 뒤, 다시 K4 탱크군으로 옮겨집니다.
이어 해안에서 약 1KM가량 이어진 방출구를 통해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다핵종제거설비, ALPS에서 삼중수소는 처리할 수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K4 탱크에서 균질화 과정을 거쳐 농도를 낮추게 됩니다.
여기서 핵종을 측정해 기준치 이하면 방류가 결정됩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더 낮추기 위해 바닷물에 희석하는 작업도 이뤄집니다.
다만 논란 거리도 있습니다.
일본측이 K4 탱크군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샘플만 채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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