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일본 도착 직후부터 양자회담 이어가
신흥국 정상까지 최대한 지지 이끌어 낼 기회
인도 모디 총리와 양자회담…우군 확보에 총력
젤렌스키 참석으로 러시아 제재 가속화 전망도
이번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역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습니다.
화상으로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히로시마를 전격 방문하면서,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히로시마를 전격 방문해 G7 정상회의에서 주목을 한몸에 받은 젤렌스키 대통령.
도착하자마자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진행하며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인도와 같은 주요 신흥국 정상도 모인 이번 G7 정상회의는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서는 지지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애초 화상으로 참석하려다 대면 참석으로 일정을 바꾼 배경으로 관측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파트너들과 입장을 조율하고, 방어, 무기, 방공, 전투기 등 새로운 연합 단계를 준비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국가와 지도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인도의 모디 총리와도 적극 대화에 나서며, 우군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데 힘을 모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정세는 이번 G7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였던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석으로 이후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G7 정상들은) 대러시아 제재를 유지, 강화하고 그 효과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제재의 회피·우회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는 데 일치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지속적인 지원을 재확인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피로감을 상당 정도 불식시켰습니다.
다만 바흐무트 함락 등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각국 정상들이 성명을 통해 밝힌 약속들을 얼마나 신속히 실행하느냐가 이번 G7 정상회의의 실효성을 증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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