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전격 방문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세가 주요 의제인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경우,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착이 확정된 겁니까?
[기자]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한다고 현지 미디어에 공식 밝혔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질 예정인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여부와 관련해 '온라인 화상 참석'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석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늘이라도 참석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 우크라이나 관련 세션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일이 실현되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아시아 방문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해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앞서 13~15일에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대외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일은 러시아와의 대결에서 G7 국가에 결속을 촉구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폭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역사적인 파급력이 그만큼 더 크다는 겁니다.
여기에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개발도상국 대표들도 이번 G7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는데요,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이들 나라 정상에게 직접 러시아의 침공 중단을 호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세가 이번 G7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인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면 참석으로 관련 논의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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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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