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폐교론' 속 경찰제도위, 이번주 결론

연합뉴스TV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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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폐교론' 속 경찰제도위, 이번주 결론

[앵커]

경찰대학에서 편입생 차별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찰대 순혈주의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경찰대를 폐교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는 분위기인데요.

이번주에 경찰대 존폐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xx대학밖에 못 들어간 사람이 왜 경찰대를 다니냐'

지난 3월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경찰대로 편입한 A씨가 재학생 선배에게 들었다는 폭언입니다.

'순혈주의'를 타파하겠다며 올해 처음 편입생을 받은 경찰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경찰대에 오랫동안 뿌리 박힌 우월주의가 세상에 폭로된 사건이라고 볼 수 있고요. 경찰대 구성원들의 정신 자세와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경찰대생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난동을 부리던 경찰대생은 "5년 뒤 내가 계급이 높다"며 제지하던 경찰관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내 주요 보직을 독점하고 있는 '경찰대 순혈주의'가 배경이라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경찰대 출신이 경찰을 지배하고 있다, 아십니까? 입직 경로와 관계없이 능력이 있으면 승진할 수 있는 그런 공정한 승진 기회를 달라…."

"지적하신 부분에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경찰대 졸업 후 초급 간부인 경위로 임용되는 제도 역시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폐교를 포함해 경찰대를 사회 변화에 맞춰 바꿔야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경찰제도발전위원회는 오는 23일 최종 회의에서 경찰대 존폐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경찰대폐지 #경찰대학폭 #경찰대생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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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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