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술접대 의혹' 수사 이르면 이번주 결론
[앵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자필 편지를 통해 현직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주장해 논란이 일었죠.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회장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검사에 대한 술 접대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의혹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두 차례 옥중 자필 편지를 통해 처음 불거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현직 검사 3명과 검찰 출신 변호사에게 1천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목된 장소는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룸살롱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지난해 7월 18일 날짜로 명기된 약 530만 원 상당의 영수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인이었던 김 전 회장은 현재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이를 두고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술 접대 자리에 검사들이 있었다는 물증이 확보된 상태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개혁의 단초를 제공한 공익신고자로서 형사책임을 면책받아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접대 상대방으로 지목된 검사들과 검찰 출신 변호사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해 조만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결과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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