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돌연 입장 바꾼 삼성전자...애플페이 때문에? / YTN

YTN news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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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왜, 그리고 언제 사용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박정빈 / 서울 잠실동 : 저는 지갑을 따로 안 들고 다니고 결제나 티머니 전부 다 삼성페이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 가맹점이라 결제할 때는 항상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철 / 서울 목동 : (지갑을) 꺼내기 귀찮고 할 때 스마트폰은 보통 손에 들고 다니니까 바로 켜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접근성과 편리성을 강점으로 국내에 도입된 지 어느덧 8년 차.

삼성페이를 이용하는 사용자 수만 천6백만여 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가 국내 카드사에 삼성페이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기존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지금까지 별도의 재협상 없이 계약을 자동 재연장했던 삼성전자가 돌연 입장을 바꾸게 된 배경은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올해 초 국내에 상륙한 애플페이 때문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현재 현대카드는 애플에 건당 0.15% 수수료를 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여태껏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삼성페이도 유료화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이런 움직임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입니다.

[A 카드사 관계자 : 현재 계약의 주도권이 카드사에 없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B 카드사 관계사 : 카드사 손실 보전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문제는 삼성페이의 수수료 유료화가 현실화될 경우 카드사들의 비용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겁니다.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늘어난 데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까지 인하되면서 연일 적자를 기록하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남은 선택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카드사들도 굉장히 어렵고 곤란하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삼성페이가 카드 수수료를 받게 되는 구조로 간다면 카드사들도 상당히 큰 부담을 가지기 때문에…. 결론은 소비자가 또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삼성페이가 유료화되더라도 카드사가 소비자나 가맹점에 부담을 전가하면 안 된다는 원칙은 동일하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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