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9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정당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밤 10시 20분쯤 청사를 나왔습니다.
이 의원은 취재진에게 사실에 근거해 결백함을 얘기했다면서 자신은 돈 봉투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돈을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발단이 된 녹취록에 나오는 자신의 발언은 검찰이 실제 의미와 달리 편향된 확증으로 해석하고 몰아간 것이라며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재작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공모해 마련한 정치자금 천만 원 가운데 9백만 원을 지역본부장들에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다음 주에는 윤관석 의원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인 재작년 4월 6천만 원을 현역 의원 10여 명에게 건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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